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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보험 비교TK vs Barmer vs AOK + 사보험 차이까지 (유학생 실제 경험 기준)

by 열한시삼분 2026. 2. 25.

독일 유학 관련 이미지 (보험)

 

독일 유학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행정 중 하나가 건강보험 가입이다. 학생비자 발급과 체류허가 연장 모두 보험 증명이 필수이기 때문에, 어떤 보험을 선택하느냐는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체류 안정성과도 직결된다. TK, Barmer, AOK 같은 대표 공보험의 차이와 사보험과의 구조적 차이, 실제 병원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까지 유학생 경험을 기준으로 2026년 현재 기준과 함께 정리해 보았다.


독일 건강보험 구조 : 공보험(GKV)과 사보험(PKV)

독일의 건강보험은 크게 공보험 (Gesetzliche Krankenversicherung, GKV)사보험 (Private Krankenversicherung, PKV)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공보험에 가입하며, 30세 미만 학생에게는 학생 요율이 적용된다. 2026년 기준 학생 공보험료는 보험사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월 120~140유로 수준이다. 이 금액에는 기본 보험료와 각 보험사의 추가부담금 (Zusatzbeitrag)이 포함된다.

 

어학비자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공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사보험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Mawista, Care Concept, HanseMerkur 같은 회사가 대표적이며 보험료는 월 30~50유로 정도로 저렴하지만, 보장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 장기 유학으로 학생 신분이 되면 대부분 공보험으로 전환하며, 실제로 외국인청에서도 장기 체류 학생에게는 공보험 가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독일 건강보험 제도 전반은 독일 연방보건부 (Bundesministerium für Gesundheit)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undesgesundheitsministerium.de

TK (Techniker Krankenkasse)

내가 가입했던 보험은 TK(Techniker Krankenkasse)였다.

외국인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공보험 중 하나이며, 영어 지원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홈페이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한 서류 발급이 편리하고 보험 증명서 다운로드도 간단하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tk.de

 

보험료는 2026년 기준 학생 요율로 약 130유로 내외이며, 가입 시 재학증명서와 거주지 등록 (Anmeldung) 확인이 필요하다. 체류허가 연장 시에는 보험 가입 증명서 (Mitgliedsbescheinigung)를 제출하게 된다.

실제 병원 이용 구조는 대부분 다음과 같다. 먼저 Hausarzt (주치의)를 방문해 기본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전문의로 추천서 (Überweisung)를 받아 이동한다. 진료 자체에 대해 별도의 큰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처방약은 약 5~10유로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공황장애 증세와 방광염으로 응급실을 이용해 구급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구급차 이용료 10유로만 지불했고 추가적인 큰 진료비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턱관절 치료는 상황이 달랐다. 치과 영역, 특히 교정 관련 치료는 공보험이 전부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발생했다. 독일 공보험은 기본 치료 중심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Barmer

Barmer는 독일 내 대형 공보험사로, 오프라인 지점이 전국적으로 잘 분포되어 있다. 직접 방문 상담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안정적인 선택지다. 보험료는 TK와 비슷한 수준이며 학생 요율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armer.de

 

영어 지원은 TK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독일어에 무리가 없다면 문제없이 이용 가능하다. 외국인청 제출용 보험 증명서 발급도 온라인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AOK

AOK는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보험이다. 예를 들어 AOK Rheinland/Hamburg처럼 지역명이 함께 붙는다. 각 지역 AOK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보험료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aok.de

 

지역 밀착형 상담이 강점이며 지방 도시에서 접근성이 좋다. 상담은 주로 독일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보험 구조 자체는 다른 공보험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학생 요율 역시 비슷한 범위다.


공보험과 사보험, 무엇이 더 현실적인 선택일까

단기 어학연수라면 사보험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 등록 후 장기 체류를 계획한다면 공보험이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체류허가 연장 시 보험 증명은 필수이며, 공보험은 행정적으로 가장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적다. 사보험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실제 의료 이용 범위와 안정성을 고려하면 장기 유학생에게는 공보험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보험료 숫자가 아니라, 외국에서 갑자기 아팠을 때 의료 접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장되는가이다. 독일은 의료 체계가 체계적이지만, 보험이 없으면 진료 자체가 어렵다. 유학생에게 건강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체류 조건의 일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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